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공개수배
입력 2010-03-02 22:05
경찰이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67)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지역 모 건설사 대표를 협박·폭행해 4억여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이씨를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28일 만료된 후 물밑접촉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으나 이씨가 연락을 끊고 사실상 잠적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 만료 기간을 공소시효 만료 시점인 향후 7년까지 연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위협해 4억여원의 금품을 빼앗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납치·폭행한 혐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