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30% 아래로… 리얼미터 조사
입력 2010-03-02 19:39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29.7%로 지난주(33.2%)에 비해 3.5%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리얼미터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난주(44.6%)보다 3.1% 포인트 오른 47.7%를 기록했지만, 서울(21.5%)과 인천·경기(23.8%)에서는 각각 6.5% 포인트, 4.8% 포인트 하락했다. 또 부산·경남에서도 32.5%로 7.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 내 지지율도 2.2% 포인트 하락한 31.7%였다.
반면 세종시 정국에서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몽준 대표는 차기 대권 예비주자 지지율에서 2.3% 포인트 오른 16%로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수정안과 원안에 찬성하는 비율이 각각 34%, 33.9%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으며 이른바 절충안 찬성 의견은 18.9%였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