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자리 종합센터 본격 운영… 서민 안정대책 역점
입력 2010-03-02 19:29
광주시는 이달부터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종합센터를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구인·구직난을 해결하고 서민금융 지원확대와 재정조기 집행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광주고용지원센터에 개설될 일자리종합센터에서는 노동부 취업정보망인 ‘워크-넷(Work-net)’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연결돼 맞춤형 구인·구직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취업상담과 알선, 구인·구직 만남의 날,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하남과 첨단, 평동, 소촌 등 4개 산업단지에는 일자리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3억원을 투입해 직업상담사 등 8명이 선발·배치된다.
시는 이와 함께 경제통상국 내에 상근인력 4명을 배치하는 등 별도의 일자리 추진단을 구성해 일자리 사업을 총괄 지원한다.
일자리추진단은 일자리종합센터 및 지원센터와 구직관련 정보를 수시로 주고받으며 희망근로와 공공근로사업,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정부의 5대 일자리 사업도 전담한다.
시는 이밖에 219억원을 투입해 3826명이 참여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더불어 45억원으로 연인원 448명이 참여하는 공동체 일자리사업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일자리 늘리기를 위해 경상 경비와 행사성 경비 등을 5%이상 절약해 63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용진 시 기획관리실장은 “공공부문 일자리와 1400억원이 투자되는 삼성금형정밀센터와 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유치 등을 통해 올해 3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