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콤팩트 시티’ 인천 송도
입력 2010-03-02 22:29
“G20(주요 20개국) 회의의 과제 가운데 하나인 친환경 미래도시는 G20 첫 회의가 열린 송도에 오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달 27∼28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회의를 계기로 ‘녹색성장’을 압축표현한 ‘콤팩트 스마트 시티’를 적극 소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송도는 주거, 업무, 문화, 교육, 레저 등이 최소 이동거리 내에서 가능한 국제도시로, 정보통신(IT)기술과 최첨단 컴퓨터지능을 결합해 도시기능의 비효율성과 에너지 낭비를 없앤 신개념의 친환경 미래도시이다.
이에 따라 시는 브라질의 쿠리치바와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세계의 도시계획가들이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곳은 통합지하공동구, 공공 중수도, 생활폐기물자동처리시설, 미래형녹색성장시설을 구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개념 친환경 미래도시인 ‘콤팩트 스마트 시티’는 세계 최초로 전기·통신케이블·상하수도관 등 모든 지하매설물을 통합공동구화해 안전성과 미관을 고려한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또 모든 건물의 생활폐기물을 지하수송관로를 통해 수집·운반하는 자동집하시설을 설치, 재처리하거나 재사용해 청소차나 쓰레기 적치시설이 없는 도시로 평가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시는 이미 열린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G20 사전교섭회의를 적극 활용해 인천의 브랜드를 세계 속에 알려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