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MC 송해 "내 건강 비결은 금연과 지하철 이용"
입력 2010-03-02 09:43
최고령 MC 송해(83)씨가 자신의 건강 비결은 지하철 이용과 금연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2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같은 채널에서 방영되는 ‘전국노래자랑’ 30주년을 기념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4년 ‘노래자랑’ MC 마이크를 잡은 후 전국 팔도를 샅샅이 다녔다”며 “그 힘은 하루 4갑 피우던 담배를 끊고, 계단을 이용한 지하철 이용이 아닌가 싶다”며 시청자에게 금연과 지하철 이용을 권했다.
이날 ‘아침마당’ 고정 출연자인 개그맨 엄용수는 “송 선생님이 최근 별세한 코미디언 배삼룡 선생의 빈소에서 3일 밤을 새울 정도로 건강하시다”고 소개했다. 진행자인 김재원 아나운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계단을 오르는 송씨를 만난 일화를 얘기했다.
한편 송씨는 방송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KBS로부터 종신 사원으로 임용 받았다고 말했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