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공감’ 주제 5월 ‘세계 작가 축제’ 개최… 유명 작가들 한국 나들이
입력 2010-03-01 23:58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주노 디아스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작가들이 5월 한국을 찾아 국내 작가와 독자를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오는 5월 10일부터 5일간 서울과 지방에서 ‘환상+공감’을 주제로 ‘2010 세계 작가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서울, 젊은 작가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는 올해 3회째 축제에는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국내외 작가 20여명이 참가해 문학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이번에 방한하는 외국 작가 가운데는 국내 독자에게 친숙한 작가들도 포함돼 있다. 주노 디아스는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으로 2008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펭귄의 우울’과 ‘펭귄의 실종’을 쓴 우크라이나 소설가 안드레이 쿠르코프도 2회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각각 소설 ‘펠리칸맨’과 ‘레이캬비크 101’로 최근 국내에 소개된 핀란드 작가 레나 크론과 아이슬란드 작가 하들그리뮈르 헬가손도 참가한다. 이밖에 덴마크의 마야 리 랭바드, 싱가포르의 에드윈 텀부, 인도의 비벡 나라야난, 튀니지의 이네스 아바시, 캐나다의 질 시르 등 시인 다섯 명과 폴란드 아동문학가 이보나 흐미옐레프스카 등도 독자를 만난다.
국내 작가 중에는 소설가 김애란 박형서 배수아 정찬 편혜영, 시인 권혁웅 김민정 김행숙 나희덕 최승호, 아동문학가 김남중 김혜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