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아침 ‘밥’으로 꼭 먹자! 초등생때부터 가르친다
입력 2010-03-01 18:35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이 넘쳐나고 아이들은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하는 등 여건이 열악하다.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한 시점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해법을 내놓았다.
농식품부는 1일 전국 20개 초등학교를 선정, 해당 학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의식교육과 체험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식습관 교육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5개교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결식률이 평균 35%에서 20%로 감소하고, 쌀 가공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38%에서 74%로 높아져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쌀 중심의 주식문화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교육, 쌀 관련 축제 현장 견학, 쌀 가공제품 조리 실습, 밥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대상 학교는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선정된 학교에는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연말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시행학교 5곳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아침밥 먹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3월부터 전국 5800여 초등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