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실종… 30대 남자 용의자 추적
입력 2010-03-01 18:14
부산 여중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관내 우범자 및 성폭력 전과자 60여명의 행적을 수사한 결과, 아동 성폭력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동 성폭행과 감금 전력이 있으며, 사건 당일 이유리(13)양의 집 부근 빈집에 머물렀던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머물렀던 빈집에서 발견된 지문, 발자국 등 유류품의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이양이 실종됐을 당시 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발자국과의 일치 여부도 정밀조사하고 있다.
부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