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5월 총회 치열한 접전 예고

입력 2010-03-01 18:03


목사·장로 부총회장 복수 추천

총회장엔 원팔연 목사 단독 추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권석원 목사)가 2월 정기지방회를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이 복수로 추천돼 오는 5월에 열리는 104년차 교단 총회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국내 46개 지방회는 신임 임원 선출과 감찰 및 부서 조직 등 인사 사항과 교회 확장, 작은 교회 지원과 같은 지방회별 이슈, 총회 임원 추천, 헌법개정안 청원 및 결의안 상정 등 총회적 사안들을 집중 다뤘다. 특히 총회 임원 추천에서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원팔연(전주 바울교회·사진) 목사를, 서기에는 조재수(인천 길교회) 목사, 회계에는 이일재(중앙교회) 장로, 부서기에는 정덕균(당진교회) 목사를 단독 추천했다.

그러나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은 복수 추천이 이뤄졌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박현모(대신교회) 여성삼(천호동교회) 주남석(수원 세한교회) 목사를, 장로 부총회장에는 권중호(이천동부교회) 윤완혁(부평제일교회) 정재민(세현교회) 장로를 각 지방회에서 추천했다. 부회계 역시 성해표(부산 예동교회) 신옥우(순천교회) 장로를 추천했다. 이로써 이들이 교단 헌법에 따라 15∼20일 총회 임원 후보로 접수하게 되면, 교단 총회 개회 45일 전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밖에 올해 지방회서는 일부 교회가 지방회를 탈퇴하거나 새로운 지방회의 창립을 선언해 향후 총회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기성 교단 총회는 5월 말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