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정동영 세불리기 본격 행보
입력 2010-03-01 17:58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1일 전북 전주 한 호텔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한경련) 전북본부 창립총회에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경연은 지난달 정 의원과 지지자들의 무등산 산행에 동참하는 등 사실상 정 의원의 외곽조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본부 출범에 이어 서울본부도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2010 지방선거 승리의 길’ 토론회를 주최, 야권 연대 방식을 제안하는 등 당내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둔 본격적인 세불리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권파는 “복당 후 백의종군하겠다면서 조직 다지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