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號 런던 도착… 최정예 멤버로 코트디부아르 깬다

입력 2010-03-01 18:04

‘허정무호’가 12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비행 끝에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팀 숙소로 이동했다.

태극전사들은 이틀간 훈련하고 3일 오후 11시 30분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대회인 칼링컵 결승에 나서 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등 국외파 주축들이 포함된 최정예 멤버로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는 남아공 월드컵에 나설 23명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패는 생각하지 않는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나이지리아에 대해 어떤 해법을 찾아낼 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평가전에 대해 “아프리카 팀 중 강팀이다. 선수 개개인의 면면도 좋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나이지리아의 가상 상대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얼마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또 앞으로 남은 기간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 파악할 좋은 기회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