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리조트·스키장 등 관광지 조성 적극 나서

입력 2010-03-01 22:24

경기도 가평군이 관광·레저지대로 부상하고 있다.

가평군은 설악면 방일리 112만5000㎡에 외자 3000억원을 유치해 2017년까지 리조트, 박물관, 식물관, 산림욕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중국 업체가 가평읍 승안리∼하면 상판리∼북면 백둔리 일대 연인산 기슭에 대규모 사파리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를 제안함에 따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청평면 상천리에는 2012년 완공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키장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7곳(168홀) 외에 청평 설악 등에 골프장 7곳(141홀)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라섬과 남이섬을 쇠줄로 연결하는 짚-와이어를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 지역 각종 유료시설을 찾은 관광객은 236만422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0만9817명(27.5%) 증가해 705억원 정도의 직접 효과를 얻었다”며 “모빌홈, 캐러밴, 오토캠핑장 등의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