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도심서 ‘독도는 한국 땅’ 광고

입력 2010-03-01 01:34

경술국치 100년인 올해 3·1절을 맞아 뉴욕 맨해튼 한복판인 타임스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서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영상 광고를 상영한다.

30초 분량의 독도광고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현지시간 28일)부터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의 CNN뉴스 광고판에서 한 시간에 두 번, 하루 48회 상영된다.

이 광고는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가수 김장훈씨의 후원을 받아 ‘Visit Dokdo(독도방문)’라는 콘셉트로 기획, 제작했다. 미국의 하와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인도네시아의 발리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섬들을 예로 들면서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고 관광을 유도한다.

이 광고는 타임스 스퀘어뿐 아니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유명 백화점 등이 있는 맨해튼 내 32번가 한인 타운 입구 대형 전광판에서도 상영한다.

그동안 서 교수는 미국 주요 일간지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비빔밥 등을 광고해 왔다. 그의 최종 목표는 국가단위로는 최초로 타임스 스퀘어에 대한민국 홍보 전문 광고판을 만들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24시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