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물가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입력 2010-03-01 00:33

서울시내 식당과 목욕탕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8500여곳의 생활필수품 물가가 일목요연하게 인터넷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각종 생필품 물가 정보를 정리한 ‘서울시 물가 홈페이지(mulga.seoul.go.kr)’를 만들어 3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모니터요원 255명이 파악한 농·수·축산물부터 라면 등 공산품과 식당 목욕탕 등 서비스업소 요금 등이 총망라돼 소개된다.

시는 시내 8만5000개에 이르는 개인 서비스 업소들의 요금 정보를 3개월마다 한번씩 파악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100곳에서 격주로 물가 조사를 벌여 사과 조기 쇠고기 등 17개 품목의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라면과 밀가루 식용유 등 60종류의 공산품 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사이트 정보를 연동해 소개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시내 전통시장 정보와 직거래 장터 소식, 각종 마트 할인행사, 모범업소 안내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물가 홈페이지는 가격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뿐 아니라 물가 안정에 기여한 모범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업소의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