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시운전차량 오는 6일 공개

입력 2010-03-01 00:34

2013년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경전철 열차는 고무바퀴를 달아 승차감을 높이고, 4량 이상 연결도 가능한 형태로 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한강메트로’(김포도시철도)의 차종 선정을 위해 한국형 경전철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업체들의 시운전차량을 3월6일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한강메트로사업단은 경전철 차량을 인천지하철과 같은 폭 2.7븖 가량으로 하고 차량 바퀴를 철제 차륜이 내장된 고무로 제작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출퇴근 시간 등 이용객이 많은 혼잡시간대에는 4량을 연결해 운영하고 평상시에는 2량으로 운영, 이용객들의 편리 도모와 함께 운영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사업단은 이같은 기준을 적용한 시운전용 차량을 사우문화체육 광장에 전시해 시민들이 직접 차량과 바퀴, 실내공간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시회에는 부산지하철 4호선에 차량을 제공해온 우진산전과 한국화이바, 부산~김해 경전철에 차량납품을 할 예정인 현대로템 등이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김포경전철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꼬마경전철이 아니다”며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몰리는 승객들의 수송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