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세복협 주최 제10차 국민대상 시상식… 목회자 등 대상

입력 2010-02-28 20:09


제10차 국민대상 시상식과 2010년 축복안수기도 대성회가 27일 서울 정릉동 벧엘교회(박태남 목사)에서 열렸다. 국민대상은 (재)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총재 피종진 목사)와 국민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매년 자랑스러운 목회자·선교인·기업인·장애인 등 여러 부문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는 유재필 순복음노원교회 목사 등 6명(공동수상 4명)이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은 유 목사와 성남 성현교회 김선규 목사가 공동 수상했다. 유 목사는 재적 성도 4만여 명을 이끌며 3곳의 복지관 운영과 장애인선교회를 통해 다양한 사역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김 목사는 의료와 복지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헌신해 왔으며 세계선교회(GMS) 이사장으로 활동한 것이 인정됐다.

자랑스러운 선교인상은 방글라데시 오삼렬 선교사와 케냐 강인중 선교사가 공동 수상했다. 오 선교사는 한인선교회연합회 대표회장과 GTS신학교 학장으로 봉사하며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선교에 매진했다. 강 선교사는 24년간 13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마사이 부족과 빈민촌인 키베라 지역에 교회와 학교를 세웠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상은 사우디아라비아 모래사막에서 ‘영동농장’을 창업한 김용복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이사장이 받았다. 자랑스러운 장애인상은 전북 남원 기독교복음병원 약사로 고흥은총순복음교회에 출석하는 나주형 성도가 수상했다.

고영기 세복협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피종진 목사와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 손학풍(성일감리교회) 한영훈(서서울중앙교회) 김조(삼락교회) 목사, 수상자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노 회장은 “국내외 각종 어려운 환경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피땀 흘리신 분들께 한국교회를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일보는 한국교회 성장과 민족복음화 및 세계복음화를 위해 세복협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박태남 목사의 사회로 열린 축복안수기도대성회에서는 피종진 목사가 ‘생명의 성령’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은태(타문화권 목회연구원) 목사와 정원욱(바손교회), 원성순(즐거운교회) 목사가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