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디아르 감독 ‘예언자’ 세자르 영화제 9개 부문 휩쓸어
입력 2010-02-28 19:39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범죄 드라마 ‘예언자’(Un Prophete)가 27일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모두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순진했던 아랍계 청년이 마피아 거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한 연기로 소화해낸 신예 타라 라힘(28·오른쪽)은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과 신인 남우상을 동시에 받았고 감독 오디아르는 다섯 번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7일 열리는 제82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돼 있다.
여우주연상은 장 폴 리렝펠드 감독의 ‘스커트 데이’에서 문제아 학교 교사 역을 맡은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받았고 최우수 외국영화상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에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