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독립운동가 차희식 선생 선정
입력 2010-02-28 19:43
국가보훈처는 28일 화성 3·1운동을 주도해 옥고를 치른 차희식(1870∼1939)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 화성에서 자란 선생은 1919년 서울의 3·1만세운동 소식을 접하고 독립만세운동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려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우정면과 석포리 주민들의 만세시위를 이끌었다. 만세시위 운동 중 일본 순사가 쏜 총에 주민이 피살되자 선생을 비롯한 군중은 도망가던 순사를 추격해 처단하고 면사무소를 파괴했다. 선생이 주도하는 만세운동이 격화되자 일제는 선생을 비롯한 240명을 시위 주모 혐의로 검거했고 지역 주민 29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는 68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