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한국외대 박종영 명예교수, 대학 발전기금 1억 기탁

입력 2010-02-28 19:43


한국외대 박종영 명예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학교에 기탁하기로 했다. 박 명예교수는 폐암으로 투병 중인 상황에도 선뜻 큰 돈을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교 측은 28일 “박 명예교수가 ‘보다 나은 학교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박 명예교수는 1982년부터 한국외대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2002년 정년퇴임과 함께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명예교수는 지난해 6월 폐암수술을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