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2골’ 전북, 수원 제압

입력 2010-02-28 19:21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북은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개막전에서 에닝요의 두 골과 로브렉의 쐐기골에 힘입어 수원을 3대 1로 물리쳤다. 안방에서 개막전 승리를 낚은 전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구장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넬로 빙가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FC서울은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5대 2 대승을 거뒀다.

광주 상무도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최성국을 앞세워 2대 1로 이겼고, 박경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제주 유나이티드도 부산 아이파크를 1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열린 개막 7경기에서는 모두 20골이 터졌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