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부산 여중생 어디에…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0-02-28 19:15

부산 여중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자 이유리(13)양에 대해 4일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8일 경찰관과 기동대, 탐지견, 헬기 등 활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1443명을 투입해 부산 전역 폐가와 빈 공장 건물, 하천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의 행적을 찾지 못했다. 실종 3일째인 지난 27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선 경찰은 실종자 인상착의를 담은 전단 2만장을 배포하고, 추가로 3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뿌렸다.

이양은 지난 24일 오후 7시쯤 부산 덕포동에서 어머니 홍모(38·여)씨와 전화통화를 한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화장실 바닥에 외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납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