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환승 3월2일부터 추가 확대

입력 2010-02-28 19:01

2일부터 고속버스 환승이 호남·영동 축에서는 전 노선에서 매일 확대 운영된다. 또 경부 축 환승역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 마련되며 시범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환승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호남 축은 모두 43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고속버스 환승을 실시한다. 단 서울∼유성, 인천∼목포·여수·순천, 동서울∼광양, 원주∼광주 등 11개 노선은 제외된다.

영동 축 역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개 노선에 대해 날마다 고속버스 환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고양 대전 등 수도권 및 충청권 4개 도시와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 영동권 4개 도시 간에 환승이 가능해진다.

경부 축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 사이 중부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시범 운영되며 모두 24개 노선에 운행된다.

요금은 기존 고속버스 요금산정 방식과 동일하게 최초 탑승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일수록 낮은 요금을 적용하는 거리체감제를 적용한다. 성남∼영광의 경우 기존보다 요금이 4600원 줄어드는 등 전 노선에서 평균 1700원 정도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