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반가운 꽃소식… 서울 개나리 3월 27일 개화

입력 2010-02-26 18:31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5일 빨리, 지난해보다는 3일 늦게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다음달 11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같은 달 27일 개나리가 처음 핀다. 개나리는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방에서 3월 13∼20일, 중부 및 영동지방에서 3월 21일∼4월 1일, 중부내륙 및 산간지방에서 4월 2일부터 피기 시작한다.

진달래는 다음달 12일 서귀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3월 28일부터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방에서 3월 15∼24일, 중부 및 영동지방에서 3월 25일∼4월 3일 핀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화부터 만개까지 1주일쯤 걸린다. 서울에서는 4월 2∼3일쯤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의 지역별 예상 기온과 강수량을 토대로 올해 봄꽃 개화시기를 예측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