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대학 2011학년도 부터 약대 신설 확정
입력 2010-02-26 18:26
연세대와 고려대 등 전국 15개 대학에 2011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9개 대학 가운데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약대 신설을 신청한 대학은 총 32곳이었다.
최종 선정된 대학은 대구에선 경북대와 계명대 2곳, 인천에는 가천의대와 연세대캠퍼스 2곳, 경기도는 가톨릭대캠퍼스 동국대캠퍼스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캠퍼스 등 5곳이다. 충남에선 고려대분교와 단국대분교 2곳, 전남에선 목포대와 순천대 2곳, 경남에선 경상대와 인제대 2곳이 각각 선정됐다. 대학별 배정인원은 20∼25명이다. 약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82년 이후 28년 만이다.
교과부는 일단 2011학년도에는 대학별로 20∼25명의 정원으로 운영하도록 한 뒤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2012학년도에는 대학별로 최소 30명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병원약사 인력기준이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약 800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정원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기존 약대의 증원을 신청한 총 5개 대학 중 부산대 경성대 충남대 강원대에 대해 각 10명씩 인원을 증원키로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