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광신대서 명예 철학박사 취득

입력 2010-02-26 08:23

소강석(사진 왼쪽) 새에덴교회 목사가 25일 모교인 광신대학교(총장 정규남)에서 제1호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신대 측은 “광신대 출신 졸업생으로 학교를 빛내고 글로벌 민간 외교 활동과 한국교회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소 목사는 이날 광주 본촌동 광신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오늘의 영광을 하나님과 평생 교회를 위해 살아오신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그는 “광신대에서 신학적 기초를 쌓았고 목회자로서 영성과 소양을 연단 받고 훈련받았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디를 가든 모교를 자랑하고 한국교회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 스토리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소 목사는 어린 시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후 온갖 고난과 핍박을 견디어내고 고학으로 신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불타는 소명감으로 1988년 11월 서울 가락동 한 상가 지하에서 새에덴교회를 개척해 지금은 1만여평의 프라미스콤플렉스 성전을 건축하고 2만5000여명의 성도로 부흥시켰다. 현재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 칼빈대 석좌 교수, 저술가 및 시인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