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믿음이 없는 세대여

입력 2010-02-26 08:11

찬송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장(통 397장)

신앙고백

본문 : 마가복음 9장 18~19절

묵상 :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막 9:18~19)

어려운 일을 해결하지 못할 때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습니까? ‘내 믿음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믿음은 어떤 관계일까요? 믿음은 삶의 모든 일에 연관됩니다. 성경에서 그토록 믿음을 강조하는 까닭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귀신 들린 아이를 어쩌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서기관들과의 변론에서도 밀리고 있었고요. 마가복음 9장 14절 이하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어떤 이가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단단히 귀신이 들렸습니다. 갑자기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제자들이 기도했지만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 있는데 난감합니다.

서기관들이 또 제자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귀신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쫓아내려는 게 아니냐, 하나님의 이름을 불경하게 마구 사용하는 게 아니냐. 공회(산헤드린)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을 각오하라!” 제자들 중 누구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합니다. 그때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선생님이다!”

다들 그쪽을 쳐다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달려갑니다. 무리들도 예수님 주변에 모여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가 그들과 무엇을 변론하느냐?” 무리 중 한 사람이 앞으로 나섭니다.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예수님이 갑자기 탄식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아이를 고치지 못하는 것이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믿음과 연관돼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이들에게는 마음에 깨달음이 옵니다. ‘그래, 믿음이야!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힘주어 가르치신 게 믿음이지. 믿음이 모든 걸 해결하는 힘이란 말씀인 게야.’

삶에서 모든 것은 결국 사람과 연관돼 있습니다. 사람이 문제고, 사람이 답이고, 사람이 길입니다. 사람 때문에 감격하고, 사람 때문에 괴롭습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할 때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란 그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기도 : 주님, 믿음이 부족합니다. 도와주옵소서. 믿음을 주옵소서. 믿음으로 넉넉하게 상황을 이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