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라크서 대규모 수주… 석유화학단지 등 3조7000억 규모
입력 2010-02-25 22:03
STX중공업은 2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파우지 판소 하리리 이라크 산업광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시설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에 연간 에틸렌 60만t, 프로필렌 20만t, PVC 4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조달·공사·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STX는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14년 본격적인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STX는 이달 초 30억 달러에 달하는 일관제철단지(300만t 규모)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소(500㎿급)를 바스라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을 따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