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성’ 서울시 문화재 된다

입력 2010-02-25 22:18

서울시는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불암산성을 시 문화재인 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불암산성은 불암산의 남쪽 능선 정상부(높이 420m)에 자리한 산성으로 정상부를 따라 원형에 가까운 오각형 형태로 돼 있다.

성은 둘레 236m, 내부 면적 5321.8㎡로 곳곳이 허물어졌지만 서쪽과 동쪽 성벽은 10단 이상의 돌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불암산성은 7세기쯤 신라가 한강유역 방어를 위해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국시대 석축 산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유적이라는 점에서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