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생산사업 표류… 제주, 3년째 사업자 못찾아

입력 2010-02-25 18:59

녹색성장과 대체에너지 사용의 다양화를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던 바이오디젤 공급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도는 유채에서 빼낸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여태껏 사업자를 찾지 못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위해 2008년부터 농가를 지원해 유채 재배를 시작했다. 올해도 500㏊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유채 재배농가에 대해 ㏊당 3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디젤 생산을 담당할 업체가 아직도 선정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될 기로에 놓여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공모를 통해 JF에너지를 바이오디젤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제주시 아라동 첨단 과학기술 단지 내에 공장건립 부지를 매입하고 제조시설 및 연구시설을 착공했지만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공장건설을 중단하고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