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8민주운동 기념회관 2010년 하반기 착공키로
입력 2010-02-25 22:09
2·28민주운동 50주년을 맞아 발생지인 대구에 기념회관이 건립된다.
2·28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일으킨 민주운동으로 3·15 마산의거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2·28운동은 지난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국가가 인정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격상됐다.
대구시는 최근 자문위원회를 거쳐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1년 완공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80억원이 투입돼 대구 남산동 명덕초등학교 내 1320㎡ 부지에 연면적 25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28 자료 전시실과 민주정신 계승을 위한 청소년 교육장, 기념도서관 등이 세워지게 된다.
시는 기념회관내 기념도서관을 ‘민주화 운동 특화 도서관’으로 지정해 후세들에게 2·28 민주정신을 함양시키는 도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