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 안면도 영목항 14㎞ 연륙교 10월 착공

입력 2010-02-25 22:14

충남 서해안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총연장 14㎞의 연륙교(국도 77호선) 건설공사가 오는 10월 시작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7월까지 대천항∼영목항 연륙교 건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10월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지난해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1공구와 2공구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이 연륙교 건설공사는 대천항과 영목항 사이의 바다(천수만)를 2개 공구로 나눠 해저터널과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0년까지 국비 5400억원이 들어간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 도로가 뚫리면 1시간40분가량 걸리던 대천에서 안면도까지의 운행시간이 1시간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서해안 지역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