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키코 피해 中企, 4개은행 사기혐의 고발

입력 2010-02-25 18:59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금융상품인 키코(KIKO) 피해 중소기업이 25일 신한은행 등 4개 은행 임직원 3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피해 중소기업 모임인 ‘환헤지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고발장에서 “한국씨티·SC제일·외환·신한은행은 계약 당시 키코가 수수료가 필요 없는 ‘제로프리미엄’ 상품이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조작된 계약서를 제시해 8233억원을 가로챘으며 이로 인해 113개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