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공무원 승진심사 때 부서원 청렴도 함께 평가한다

앞으로 공무원 승진심사 때 본인의 청렴성뿐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동료의 청렴도도 함께 인사고과에 반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이 같은 내용의 ‘청렴인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렴인사 시스템은 청렴도를 단순히 개인이 아닌 조직 차원의 문제로 보고 부서별 부패방지 활동 실적을 점수화해 성과 평가에 반영토록 했다.

구체적인 기준과 적용 방법은 행안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렴평가위원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우선 이 같은 제도를 행안부 내부에서 실시하고 이를 평가한 뒤 전 부처로 확대할 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시·도별로 활동 중인 명예시민감사관 150여명을 청렴옴부즈맨으로 위촉해 주요 정책 감시와 평가를 맡기고 관행 개선 방안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