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핀란드 캐나다 vs 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4강팀 가려져

입력 2010-02-25 17:58

아이스하키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개최국이자 ‘아이스하키 종가’인 캐나다와 미국, 핀란드, 슬로바키아가 4강에 진출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캐나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하키 플레이스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러시아를 7대 3으로 꺾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3대 5로 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러시아를 완파하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미국과 핀란드도 각각 스위스와 체코를 나란히 2대 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8강전에서는 슬로바키아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우승팀이었던 스웨덴을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고 4강행 막차를 탔다.

남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전은 27일 미국과 핀란드, 캐나다와 슬로바키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준결승 승리팀이 맞붙는 대망의 결승전은 3월 1일 열린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