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산에 올라가서
입력 2010-02-25 17:22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9장 7~8절
묵상 :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막 9:7~8)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감동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그 경험이 삶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평생 못 잊을 경험이 있었습니다. 열두 제자 중 셋만 경험한 일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 잠깐이지만 천국의 영광을 체험했습니다.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막 9:1)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후의 일입니다.
산 위에서 예수님이 변형되셨습니다. 그 옷에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3절) 그리고 그 자리에 엘리야와 모세가 나타났습니다. 엘리야와 모세는 역사의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가 나타날 것과 연관하여 언급된 구약의 인물입니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 4: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 18:15) 엘리야와 모세의 출현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 메시아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과 엘리야와 모세의 모습은 천국의 영광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천국의 영광을 보면서 세 제자는 무척 황홀했을 것입니다. 신앙 체험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천국 체험입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5절)
그때 구름이 그들을 덮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셨다는 말입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7절) 이렇게 하나님의 목소리가 직접 들린 사건은 마가복음 1장 11절,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도 있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말씀하시고 9장에서는 세 제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세 제자에게 이 경험은 어려울 때마다 힘을 주었을 겁니다.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과 영광을 체험하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거기에서 힘을 얻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기도 : 주님, 하나님 나라를 더 깊이 체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제 삶에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감동으로 느끼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