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가업체 ‘비지오’ 삼성전자 위협

입력 2010-02-24 18:50

미국 LCD TV 시장에서 현지 저가업체 비지오가 글로벌 TV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미국 LCD TV 시장에서 비지오가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지오는 592만대를 팔아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560만대 판매로 17.7%에 그쳤다.

2002년 설립된 비지오는 저가 제품을 내세워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3D TV 경쟁이 불붙은 올해엔 72인치 3D TV를 3499달러(400만원)라는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