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전문 주안대학원대학교, 2011년 개교… 11월부터 모집
입력 2010-02-24 17:59
선교사 배출을 위한 전문선교대학원이 문을 연다. 학교법인 주안학원(이사장 나겸일 목사)은 2011년 3월 주안대학원대학교(Juan International University·조감도)를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는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설립되며 선교사 3000명 양성이 목표다.
대학원은 석·박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석사 과정에는 선교신학, 선교상담, 선교복지 등을 공부하며, 박사 과정은 타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대학원 건물은 인천시 주안동 171번지 일대로 현재 주안장로교회 주안성전 부근이다. 교수진은 선교학 4명, 상담학 1명 등으로 구성됐고 신임 총장에는 이광순 현 장신대 교수가 내정됐다. 신입생은 오는 11월부터 모집하며 석사 35명, 박사 5명이다.
국내의 선교전문대학원은 총신대와 장신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한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등지에서 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대부분 신학교나 기독교대학에 선교학과가 설치돼 선교의 학문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선교대학원의 증가는 선교에 대한 학문 분야가 개발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평신도가 참여하는 신학 연구가 확대되고 선교사들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