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장 보세요… 상주시, 장날 자전거타기운동

입력 2010-02-24 18:59

‘자전거의 도시’ 경북 상주시가 3월부터 상주장날을 ‘범시민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 4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지정해 온 상주시는 공무원의 자전거 타기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보고 3월부터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상주장날을 ‘범시민 자전거 이용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상주장은 매달 2일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등으로 한 달에 6회꼴로 열린다.

상주시는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고자 6개의 자전거 관련 단체와 손을 잡고 자전거 이용 캠페인을 벌이고 시청과 동 주민센터에 시민자전거를 비치해 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또 올해 5.7㎞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화개교에서 북천교 구간에 3.3㎞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며 만산공원 등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기반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범시민 자전거 이용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생활 속 자전거 타기가 더욱 확산돼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선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