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IT 열풍… 간부 42명 아이폰으로 교체
입력 2010-02-23 21:35
법무부가 아이폰과 트위터(짧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첨단 IT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이귀남 법무장관을 비롯한 법무부 간부 42명은 지난주 공용 휴대전화를 모두 아이폰으로 교체했다. 검사들도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에 적극 참여하자는 취지다.
법무부 내에서 뉴미디어 열풍을 이끄는 주인공은 이 장관이다. 이 장관은 최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이종혁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폰과 트위터 등 뉴미디어에 대한 특강을 5차례 연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트위터를 개설했다.
이 장관은 첫 트윗(단문 메시지)을 통해 “요즘 트위터의 확산 추세를 보면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3일 충남 천안 외국인전담교도소 개청식에 참석했다 돌아오는 도중에도 아이폰을 이용해 “천안에 갔다 올라오는 길입니다. 외국인들의 식생활과 언어에 맞춰 수용자를 대우하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