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유원지 등 낙동강변 복합레저공간 조성
입력 2010-02-23 21:07
대구 화원유원지와 경북 고령군 다산면 일대 534만㎡가 관광단지로 지정돼 복합레저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대경연구원은 23일 ‘낙동강변 관광단지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으로 복합레저공간 개발을 제시하며 추진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송재일 문화관광연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복합레저공간은 낙동강 살리기에 포함된 강변레저기반 조성과 연계해 친환경 수변관광단지 개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상안으로 4대강 종합홍보관을 세우고 화원토성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며 레포츠시설, 수상 리버뷰 호텔, 테마형 관광위락시설, 리버파크 빌리지 등을 내놓았다.
주요 시설로는 박물관과 공연장, 골프장을 함께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 수상스포츠 특화레저단지, 관광·한옥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포함된 리버파크빌리지, 수변디즈니랜드, 화원나루 역사체험장 등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도동서원 수변문화공원 조성과 국도 5호선 지선, 지하철 1호선 명곡역∼관광단지 진입도로, 무궤도 관광순환열차인 로드 트레인 건설안 등을 내놓았다.
구상안은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제안한 ‘에코-워터 폴리스안’을 토대로 대구시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완성했다.
하지만 세미나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와 경북의 협력, 4대강 살리기 등 국책 사업과 연계, 주민 공감대,개발 규제에 대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