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디서나 콜택시 부르려면 1688-9999 ‘GG콜’ 3월 25일부터 운행

입력 2010-02-23 22:20

경기도내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1688-9999)로 호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GG콜’ 콜택시 7000대가 다음달 25일부터 운행된다.

경기도는 23일 “다음달 25일쯤 ‘GG콜’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운행 초기 5300여대의 GG콜 택시가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통합브랜드 택시를 5∼6월까지 모두 7000대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에도 3000여대를 추가로 모집해 전체 통합브랜드 택시를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G콜 택시 7000대는 도내 전체 택시 3만5000여대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운전자의 복장과 택시 외부 디자인이 통일된다.

외부 디자인은 녹색과 백색으로 도색되고, 차량 위 택시표시등과 측면에는 ‘GG Call’, ‘지지콜’과 함께 도 브랜드 및 콜센터 통합 전화번호가 부착된다.

또 모든 차량은 사고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를 갖추고 금연택시로 운영된다.

GG콜 운전자는 무사고운전자, 동일회사 장기근속자,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는 자를 우선 선발한다.

도는 GG콜 센터에 대해 매년 2차례 평가를 한 뒤 우수 센터와 우수 택시 운전사에게는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GG콜택시가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객들이 경기지역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통합브랜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해지고, 택시업계도 시내를 배회하지 않고도 호출을 받아 영업을 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한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