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해외 진출 시동

입력 2010-02-23 22:20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을 위해 24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EDCF는 1987년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무상이나 저리의 장기 차관을 제공하고 이를 상환하는 대신 우리나라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메트로와 수출입은행은 EDCF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대상 선정과 개발, 조사, 시행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EDCF 대상국인 나이지리아와 라오스 몽골 등 개발도상국의 철도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