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균, ‘Infinity Blue’ 등 전시 2월 말까지 신세계 갤러리서
입력 2010-02-23 18:53
구름이 흐르는 하늘 같기도 하고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같기도 하다. 그러나 숲의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 유명균(47)은 숲 속 빛을 받은 나뭇잎, 바람에 흔들리는 잔가지의 느낌 등을 푸른색 안료로 담아낸다.
서울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갤러리(02-310-1921)에서 28일까지 여는 개인전에 그는 ‘Infinity Blue’(사진) 20여점을 선보인다. “이전에는 블랙이 무한성을 띤다고 여겨 주로 사용했는데 요즘엔 블루가 가장 끌리더라고요. 블루는 우주적 이미지거든요.”
부산 중앙동 갤러리604에서도 3월 12일까지 전시를 갖는 작가는 3월부터 7월까지 미국 뉴욕시의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스윙 스페이스’에 참가, 맨해튼 빌딩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