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2011년시즌 후 은퇴”

입력 2010-02-23 18:39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33·코린치안스)는 22일 내년 시즌을 끝으로 프로축구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2년간 계약을 맺었고, 이는 내 축구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나는 최선을 다하고 싶으며, 경기를 즐기면서 많은 승수를 쌓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과 2002년 월드컵에 출전, 브라질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호나우두는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또 한번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호나우두는 “나는 여전히 남아공에 갈 찬스가 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너무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