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3세 경영체제’ 구축… 이해욱 부사장, 부회장 승진

입력 2010-02-23 19:58


대림그룹이 3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대림은 이해욱(42·사진)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임 부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故)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대림산업 기획실장과 유화사업부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면서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은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대림그룹은 또 부사장인 김윤 플랜트사업 본부장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 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조용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플랜트사업본부 및 건축사업본부에서 전흥렬, 배지환, 김성인(이상 상무보) 등 3명의 신규 임원이 선임됐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