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LED TV, 유럽 본격 공략

입력 2010-02-23 18:35


삼성전자가 유럽의 3차원(D)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체 마케팅 행사인 ‘2010 삼성구주포럼’을 열고 3D LED TV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콘텐츠와 입체 안경까지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유럽 주요 거래선이 참석하는 행사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LED TV=삼성’이란 공식을 확실히 굳혔다.

올해 행사에선 듀얼 TV와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리모컨, 슬라이딩 오토 센서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을 갖춘 ‘3D LED TV 9000’ 시리즈가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다양한 3D TV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D 관련 제품 외에도 독자플랫폼 바다를 적용한 스마트폰 ‘웨이브’와 콤팩트 카메라 중 가장 밝은 렌즈를 탑재한 ‘EX1’ 등 신제품도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넷북과 초소형 레이저 프린터 등 유럽 B2B 시장을 공략할 IT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구주총괄 신상흥 부사장은 “유럽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 전략 지역”이라며 “올해는 3D LED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