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 “계층 갈등이 사회통합 막아”
입력 2010-02-23 18:17
국민 10명 중 8명이 사회통합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갈등으로 ‘계층간 갈등’을 꼽았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고건)는 23일 서울 삼청각에서 월례회의를 열어 ‘사회통합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월 말 실시된 의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회통합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회 갈등 요인으로는 계층갈등(76.5%·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념갈등(68.1%), 노사갈등(67.0%), 지역갈등(58.6%) 순이었다. 사회통합의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경제·사회적 약자 배려(30.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회균등(22.1%), 시민의식 제고(21.3%) 등이 뒤를 이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