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팬클럽, 아름다운 장학금… 1491만여원 모아 기부

입력 2010-02-23 18:44

아름다운재단은 연예인 김현중씨의 팬들이 기부한 1491만여원으로 ‘김현중 장학기금’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뭇 여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F4(4명의 꽃미남)’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했다.

김씨의 팬클럽 ‘마이클럽 지후현중앓이’ 회원 200여명은 십시일반 모은 1491만7564원을 지난 16일 재단에 쾌척했다. 이 돈은 보육시설 출신 대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사업의 종잣돈으로 쓰인다.

팬들은 여성 전문 인터넷 사이트 마이클럽(miclub.com) 드라마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20, 30대 여성들이다. 이들은 기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재단의 정기 기부 활동에도 동참키로 했다.

기부를 처음 제안한 전은주씨는 “김현중씨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려고 기부에 동참했다”며 “김현중이라는 이름을 통해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청소년의 꿈을 지켜주고 싶다”고 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