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당신

입력 2010-02-23 17:49

하길남(1934~ )

나는 너와

눈 한 번 맞추기 위해

이승에 왔다

백로 한 마리

산수화를 그리고 있는

고향마을에서

나는 너와

얼굴 한 번 마주치기 위해

일생을 살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