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임승안 총장, 자신의 아파트 학교에 기부

입력 2010-02-23 14:20


[미션라이프] 임승안(사진) 나사렛대학교 총장이 22일 자신이 소유한 7678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대학 예배당 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임 총장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여의고 힘든 시절을 살아 온 저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현해춘 이사장은 임 총장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임 총장은 평소에도 교직원들에게 경조사비 1%를 기부할 것을 강조하며 기부문화를 학내에 퍼뜨리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임 총장의 뜻을 따라 나사렛대 교직원 300여명은 급여이체를 통해 학교발전기금 및 재활센터건립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임 총장은 나사렛대학교를 재활복지특성화대학으로 육성시켜,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장애학생교육복지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는데 중추적 역학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9년 포브스코리아 주최 글로벌 CEO 30인에 선정됐다.

나사렛대 졸업생인 임 총장은 교무처장, 부총장을 거쳐 2009년 나사렛대학교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